[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GC녹십자의 미국 관계사 '큐레보 백신'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이로 인해 GC녹십자에 들어오는 현금은 3억달러(4599억원가량)에 이릅니다.
GC녹십자는 큐레보 백신이 지분 전량을 양도하는 계약을 릴리와 맺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릴리가 이번 인수에 들이는 금액은 최대 15억달러입니다.
이 중에서 GC녹십자가 받는 거래대금은 계약금과 잠재적 마일스톤(성공보수)를 합쳐 총 3억달러입니다. 여기에는 지난 26일자 최초고시 매매기준율 1513.30원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원화로는 4599억원에 이릅니다. GC녹십자는 큐레보 지분율 20.3%에 비례한 계약금을 거래 종결과 동시에 수령하며, 이는 향후 당기순이익에 반영됩니다. 또 상업화 과정에서 특정 조건이 달성될 경우 마일스톤을 추가 지급 받습니다.
이번 계약은 아메조스바테인의 임상 가치를 반영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에 따라, 릴리는 큐레보가 개발 중인 차세대 대상포진 백신 후보물질 아메조스바테인(프로젝트명 CRV-101)에 대한 권리를 확보합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큐레보 설립 초기부터 이어온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 전략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단순 투자 회수를 넘어 잠재적인 향후 사업들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라고 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공시에 명시된 주식 양도 목적은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입니다. GC녹십자는 이번 매각 대금을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CIG), 프리미엄 백신, 혁신 희귀의약품 개발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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