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정훈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 설비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대한전선이 29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29일 대한전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34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6%, 122.9% 증가한 수치로, 실적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 매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었고, 이는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신규 수주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이었으며,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과 비교하면 3.5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대한전선은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채비율은 2021년 266%에서 117.2%로 크게 개선됐고, 유동비율은 143.7%를 기록했습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당사의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정훈 기자 ajh760631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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