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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10일 16:5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상록 기자] 자동차용 인공지능(AI) 인식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코스닥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회사는 AI 자율주행 기술력을 토대로 오는 28일부터 진행될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공모 자금을 사업인프라·연구개발(R&D) 확대에 사용한다는 구상이다.
(사진=스트라드비젼)
자동차용 AI 인식 기술 앞세워 수요예측 흥행 기대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용 AI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객체 인식 솔루션 'SVNet'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SVNet은 카메라 기반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보행자·차량·차선 등 도로 위 객체를 고정밀 인식하는 솔루션이다.
회사는 통합 데이터 파이프라인인 'SVDataFlow'를 도입해 오토 라벨링 등 데이터 가공 공정의 상당 부분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AI 모델 개발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성능 개선과 양산 대응 속도를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9% 증가한 181억원, 영업손실은 8.3% 감소한 5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7.5%로 전년 말 자본잠식에서 탈출했다. 회사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50~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율주행 기능 탑재 차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시장 확대 흐름에 따라 스트라드비젼의 외형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수요예측 흥행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시설·운영자금 확보…인프라·R&D 확대 계획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700만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1만2400원~1만4800원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최저가액(하단) 1만2400원 기준 모집총액은 868억원이다. 공모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오는 28일~다음달 6일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같은달 11~12일 일반 청약 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 인프라 및 R&D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조달 자금을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서버 인프라 확충 ▲멀티비젼(MultiVision) 고도화 ▲GPU 서비스형인프라(IaaS)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수인단은 "이번 공모를 위한 회사 주당가치를 평가함에 있어 주식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용이한 상대가치 평가방법을 적용했다"라며 "스트라드비젼은 금번 공모주식 평가에 있어 상대가치 평가방법 중 가장 보편적이고 소속업종·해당기업의 성장·수익·위험을 반영할 수 있는 모형인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했다"라고 밝혔다.
윤상록 기자 ys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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