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종, 中 수요 억제책 영향 제한적-LIG투자證
2010-12-27 08:10: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LIG투자증권은 27일 중국 북경시가 자동차 수요 억제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내 자동차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경시는 지난 23일 교통난 심화 방지를 위해 내년 신차 등록대수를 올해의 3분의 1 수준인 24만대로 제한하겠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북경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2005년 258만대에서 올 들어 470만대까지 급격히 늘어났지만, 북경 내 도로가 수용할 수 있는 한계는 670만대로 추정돼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데 따른 방안이다.
 
이에 따라 각종 세제혜택 종류, 중국 정부의 로컬 메이커 시장점유율(M/S) 확대 의지 등과 맞물려 한국 자동차업계, 특히 북경에 공장을 보유한 현대차(005380)의 판매 둔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상태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북경 등록대수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한 데다
북경 외곽 지역과 중국 북서부 지역의 판매 확대로 전체 판매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오히려 투싼IX 판매 호조 지속과 YF쏘나타 신규 투입으로 판매믹스가 개선되고 가동률이 125%에 이르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중국의 자동차 수요 성장세는 정책발 악재를 고려해도 연 1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중국 공장 생산능력 한계로 내년 중국 판매 성장률이 연 7% 수준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산업 수요 10% 성장이면 충분한 수준"이라며 "내년 중국시장의 전략은 판매 확대보다 이익 극대화에 주목해야 하는 바 북경시 자동차 수요 억제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빠른 경제 성장으로 신흥중산층이 급성장하면서 신차 구입 수요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중국 로컬 차량의 브랜드와 상품성이 합자회사(JV) 대비 현저히 뒤쳐진다"며 "정부 의지만으로는 M/S 확대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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