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무인기 유감' 이 대통령에…"김정은, 솔직·대범하다 평가"
"어떤 접촉 시도도 단념할 것…도발 재발 시 대가 치러"
2026-04-06 23:40:21 2026-04-06 23:40:2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총무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 표명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워노히 총무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했다. (사진=AP/뉴시스)
 
 
김 부장은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담화에서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언급한 것은 대단히 다행스럽도 스스로를 위한 현명한 처사"라며 "국가수반(김정은)이 이를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국과 대화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김 부장은 "한국 측은 평화와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로만 외울 것이 아니라 자기의 안전을 위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무모한 일체의 도발 행위를 중지하며 그 어떤 접촉 시도도 단념해야 할 것"이라며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 사건이 재발될 때에는 이미 경고한 바와 같이 감당하기 어려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라"라고 일갈했습니다.
 
이번 담화는 이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무인기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북측에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이 대통령은 "비록 우리 정부의 의도는 아니지만, 일부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으로 불필요한 군사적 긴장이 유발된 데 대해 북측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민간인이 군 감시를 피해 무인기를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보내 북한 지역을 촬영한 것으로, 북한이 이를 '주권 침해·도발 행위'로 공개하면서 알려졌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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