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거래소가 각 언론사 출입기자와 한국거래소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2010년 증권시장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
올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증권 뉴스로는 코스피 2000 돌파 및 시가총액 사상 최대, 연평도 포격사건 등에 따른 증시불안과 회복, G20 정상회의 개최,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활성화 등을 꼽았다.
먼저 유럽지역 재정위기, 중국 긴축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가 3년1개월여만에 2000선을 돌파하며 지난 22일 연중 최고치 2038.11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도 10대 뉴스로 꼽혔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조 243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 순매수금액이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다. 2년 연속 순매수 기조 유지로 외국인 시총비중도 32.96%로 증가했다.
코스피지수 상승 과정에서 잇딴 지정학적 리스크도 기억에 남는 뉴스다. 연초의 연평도 해안포 발사, 천안함 침몰사건에 이어 연평도 포격사건으로 증권시장은 우려가 컸다. 하지만 증시는 단기 조정을 거친 후 재상승하는 추세를 보임으로써, 한반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증명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남유럽지역 국가들의 재정악화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우려감이 존재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해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돼 국내증시가 재평가 받는 기회를 마련했다.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외교 역량 강화 및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지난 11월11일 옵션만기일에는 장종료 동시호가 시간대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프로그램매도로 주가지수가 53.12포인트 폭락하면서 충격을 줬다. 이로 인해 파생상품을 이용한 외국인들의 불공정거래 가능성 제기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금융투자업계 관리감독 강화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외에도 IPO 규모 사상 최대, 우회상장한 네오세미테크 퇴출, SPAC 상장 활성화, 스마트폰 열풍으로 무선단말 증권거래 급증 등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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