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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6일 14:58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재혁 기자] 마키나락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회사는 꾸준한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연구개발 활동에 따른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주력 플랫폼의 기술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마키나락스 홈페이지)
산업 특화 AI 솔루션 기반 외형성장 지속
26일 업계에 따르면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AI 플랫폼 및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산업 환경에서 AI 모델의 개발, 학습, 배포 및 운영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AI 플랫폼 '런웨이(Runway)'이다.
런웨이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개발 및 운영 플랫폼으로서, 데이터 관리부터 모델 학습-배포-운영-모니터링까지 인공지능 전 생애주기를 통합해 제공하며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제조·국방·에너지 등 보안과 망분리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필수적인 폐쇄망 환경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국내외 선도 제조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제조·국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미충족 요구를 빠르게 발견하고 해결함으로써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2022년부터 런웨이 하드웨어 및 라이선스 판매를 개시, 2025년 매출액은 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밖에 2017년부터 개시한 AI 컨설팅 용역 매출이 73억원으로 64%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 축적에 따른 사업구조 개선, 특화 AI 솔루션 공급자로서의 시장 내 입지 강화, 제조 분야 실적 기반 국방 분야 진출에 힘입어 회사의 매출은 2023년 52억원, 2024년 83억원, 2025년 115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기술 고도화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활동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지속적인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112억원, 2024년 109억원, 2025년 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회사의 유동비율은 246.5%, 부채비율은 52.8%로 업종 평균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이자보상배율은 3년 연속 부(-)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이익 및 현금흐름만으로는 이자비용을 충분히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임을 의미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연구개발에 250억원 투입…지능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전환
마키나락스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263만 5000주를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발행한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만 2500원에서 1만 5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28일부터 5월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 청약은 5월11일과 12일 양일간 실시된다.
모집가액은 공모희망가액 하단(1만 2500원) 기준 총 329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며, 수요예측 흥행으로 공모 희망가액 상산으로 모집가액이 확정될 경우 최대 약 395억원까지 조달이 가능하다.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은 마키나락스의 주당 가치 평가를 위해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을 활용했다. 이는 연환산 조정 당기순이익에 유사기업 PER 수치를 곱하고 주식 수로 나눠 주당 평가가액을 구한 뒤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2026년을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런웨이 플랫폼을 지능형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단계로 설정했으며,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지능형 플랫폼, 컴파운드 AI 및 산업/국방 통합운영체계개발, 완전자동화 폐쇄망 플랫폼 개발에 25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일본현지법인 구축과 해외 시장 진출에 74억원이 투입된다.
이재혁 기자 gur9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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