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사진=육군)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육군이 부사관 정년 연장과 희망자 전원 장기 복무 선발 등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나선 가운데 올해 첫 임관식에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신임 부사관이 탄생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병사 봉급 인상과 복무기간 단축 등으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부사관 충원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새로운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육군은 26일 "전북 익산의 육군부사관학교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26-1기 부사관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임관한 신임 하사는 788명입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규모로 지난해 연간 총 임관자 3100여명의 약 25%에 해당합니다.
육군 신임 하사는 2021년 1기 임관 시에서 890여명이 탄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육군은 '전투력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판단으로 전투전문가로서 부사관의 역할과 위상 강화,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 부사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복무여건 및 처우개선을 위한 부사관 종합발전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병사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부대를 이끌며 전투력을 만들어가는 핵심 간부인 부사관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우수 인재 유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육군의 부사관 종합발전 계획의 핵심은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전투전문가 육성 △첨단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구조 개선 △처우개선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매력적인 부사관 구현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군으로 변화를 선도하며 첨단과학기술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전투전문가를 육성하고, 군 복무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전투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성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위탁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학위 취득 지원대상을 전문학사에서 학사·석사로 확대했고, 직무향상 교육에 제2외국어반을 추가했습니다. 또 전투지휘자·교관·장비운용 전문가 등 부사관 본연의 역할 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부사관 주도의 병·부사관 교육훈련 체계를 정립하고 훈련장 관리에 민간용역을 확대 등의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외국군과의 부사관 교류도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사관들의 첨단과학기술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군사특기·경력관리 체계도 혁신하고 있습니다.
우수인재의 부사관 유입책으로는 △진급·장기복무 평가체계 개선 △중사 진급 최저복무기간 단축 △계급체계 확대 등 인력구조 개선과 함께 중견기업 수준의 급여 인상, 공무원과 동등한 수준의 성과상여금 지급 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계작전·위험근무 수당 지급 등 어려운 복무환경에 대한 합당한 보상은 물론 앞으로는 희망자 전원에 대한 장기복무 선발과 정년연장 등 직업 안정성 보장을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 총장은 임관식 축사를 통해 "부사관은 육군의 힘이자 자부심이며 미래"라며 "육군은 부사관 역량을 강화하고 복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탄탄하고 기백이 넘치는 육군 부사관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임관식에서는 윤승환 하사(방공)가 국방부장관상을, 이상민(보병)·안택현(병기)·박은비(병기)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상을, 송규섭(기갑)·남상우(정보)·강주연(의무) 하사 등 10명이 육군교육사령관상을, 권기용(정보통신)·이현진(기갑)·정유관(군사경찰) 하사 등 27명이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