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공식홈페이지 메뉴표. (이미지=KFC)
[뉴스토마토 이혜지 수습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속에서도 KFC코리아가 오리지널치킨 등 23개 메뉴 가격을 올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약 11개월 만의 인상입니다. 일부 라면·식품 기업들이 잇따라 가격을 내리는 흐름과 역행하는 행보입니다.
오리지널치킨은 300원 인상하고 이를 제외한 모든 치킨 가격은 200원 올립니다.
KFC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는데도 이번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KFC코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378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약 1.5배로 증가한 247억원입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치입니다.
다만 모든 메뉴 가격을 올린 것은 아닙니다. 대표 메뉴인 징거 버거를 비롯해 트위스터, 켄치밥과 소스류 등 29종 메뉴 가격은 동결합니다. 징거더블다운통다리는 100원, 핫윙(2조각·소스 제외) 가격은 300원 가격을 내립니다.
KFC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 제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품목은 가격을 인하하거나 동결했으며, 치킨나이트, 치킨올데이 등 상시 할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혜지 수습기자 ziz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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