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AS·보안 다 챙겨…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 출시
흡입력·물걸레 시스템·도크 향상
출장 AS 시작·보안 체계도 강화
“경쟁, 시장 성숙 과정…긍정적”
2026-02-26 14:22:20 2026-02-26 14:44:51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로보락이 2026년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S10 MaxV Ultra)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했습니다. 전작 대비 흡입력과 물걸레 시스템, 도크 기능을 높인 로보락은, 사후서비스(AS) 시스템과 보안 체제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26일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로보락이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가 이중 문턱을 넘는 상황을 시연했다. (사진=이명신 기자)
 
로보락은 26일 서울 성수동 코사이어티에서 ‘2026 신제품 론칭쇼’를 열고 해당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S10 맥스V 울트라는 분당 4000회 진동하는 ‘비브라이즈 5.0’ 확장형 음파 물걸레 시스템을 탑재해 전작 대비 모서리 진동 영역을 약 27% 넓히고, 압력도 1.75배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바닥 밀착력을 높이고, 물을 물걸레 전체에 고르게 분사·분배해 물 자국 발생을 최소화했다고 로보락은 설명했습니다.
 
도크는 100도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해 박테리아를 99.9%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도크 내부의 55도 온풍 건조 시스템은 더스트백과 먼지 배출구 등 먼지 이동 경로 전반을 건조해 냄새 발생을 줄이고, 전체 시스템을 위생적으로 유지합니다.
 
흡입력은 최대 3만6000파스칼(Pa)로, 전작 2만2000Pa 대비 대폭 향상됐습니다. 약 8.8cm의 이중 문턱을 넘을 수 있으며, ‘다이내믹 청소 모드’를 지원해 최대 3cm 두께의 카펫도 청소할 수 있습니다. 로보락은 오는 27일부터 신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일반형 189만원, 직배수형이 204만원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 울트라’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로보락은 AS 시스템도 강화했습니다. 로보락은 다음달부터 주요 로봇청소기의 직배수 스테이션 제품을 대상으로 출장 AS를 시작합니다. 국내 유통사인 팅크웨어모바일이 운영하는 공식 AS센터 15곳의 운영 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확대합니다. 제품 수리는 전국 315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에서 연중무휴로 접수가 가능합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이 26일 코사이어티 성수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명신 기자)
 
보안 문제의 경우, 지난달 자사 홈페이지에 오픈한 ‘트러스트 센터’를 통해 제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공개하며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인증’을 받았습니다.
 
댄 챔 로보락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신뢰 없이 브랜드를 만들 수 없다”며 “한국 시장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달 트러스트 센터를 설립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고객 데이터는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댄 챔 총괄은 “한국 시장은 역동적이고, 혁신을 추구하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은 전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도 한국 시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로봇청소기 시장 경쟁 심화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장유정 로보락 한국 마케팅·PR 매니저는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것은 시장이 성숙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만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카테고리도 넓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경쟁’보다는 ‘상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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