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X 사업자 선정 7월…방추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 의결
사업 지연 기간 물가 상승 반영해 사업비 200억 증액 될 듯…후속함 건조 방식 2028년 결정
2026-02-23 18:06:09 2026-02-23 18:55:33
23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기본계획이 의결된 한국형구축함(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한국형 구축함(KDDX)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일정과 비용 등을 담은 기본계획이 23일 확정됐습니다. 한화오션(042660)HD현대중공업(329180)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입찰공고(제안요청서 발송)는 다음달로 정해졌습니다. 5월까지는 제안서 평가를 마치고 7월 말쯤에는 업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게 방위사업청의 목표입니다.
 
방사청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제173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기본계획, 탄도수정신관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F-35A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의결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기본계획에는 지난해 12월 22일 열린 방추위에서 의결한 사업추진방식인 제한 경쟁입찰을 포함해 입찰공고, 제안서 평가, 사업자 선정, 계약 및 이후 추진 일정 등 사업 추진 일정 전반과 예산 등이 포함됐습니다.
 
방사청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달 중으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 제안요청서 발송 등의 입찰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어 5월쯤 제안서 접수·평가를 거쳐 6월 협상·실행계획서 확정, 7월 계약 체결 등의 순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방추위를 앞두고 사업 지연에 따른 예산 증액 여부가 관건으로 떠올랐지만 방추위에서 관련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방사청과 업계 안팎에서는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200억원가량 사업비가 증액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방사청 관계자는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예산은 2018년 최초 총사업비 결정 당시 6700억원 정도였다"며 "이후 2023년에 기본설계가 끝난 후에 그 결과를 반영해 2024년 한 총사업비 분석에서 2000억원 이상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현재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비는 이를 반영해 약 8800억원이지만 최근 환율 오르고 일부 물가 조정이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재정당국과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방사청 관계자는 "사업타당성 조사는 이미 끝난 상태이고, 법과 규정에 따라 사업타당성 조사 종료 이후 발생한 사항의 비용 문제는 입찰공고 행위를 통해서 결정된다"며 최종 사업비는 입찰공고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후속함 조기 발주 등 사업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바뀐 건 없지만 사업이 많이 지연된 만큼 앞당기기 위한 방안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종 전력화는 최초 계획대로 2036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후속함 건조계획 수립이 2028년 중반쯤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도적으로 불비한 부분 있는지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추위에서는 155㎜사거리연장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탄도수정신관 체계개발 기본계획(총사업비 약 1조 5916억원)과 F-35A 전투기의 항공전자 및 전자전 장비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F-35A 성능개량 사업추진기본전략 수정안(총사업비 약 8981억원)도 의결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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