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정부가 이번 달에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경과물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로 발행합니다. 선진국 국채 지수로 불리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국고채 경과물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사진=연합뉴스)
재정경재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6.2월 국고채 경과물 0.5조원 모집 발행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국고채 경과물 발행은 시범적이며, 이후 유동성 제고가 필요한 경과물 종목 등에 대해 수시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집 방식의 비경쟁인수는 국채 발행 물량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국고채 전문 딜러(PD)들이 미리 정해진 금리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방식입니다. 국고채 전문 딜러는 종목별로 수요 물량을 응찰할 수 있으며, 낙찰 물량은 종목별 발행 물량 범위 내에서 국고채 전문 딜러별 응찰 물량에 비례해 배분합니다.
2월 모집 발행 예정액인 5000억원은 3종목의 경과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3년물 '국고02250-2806' 2000억원 △10년물 '국고02625-3506' 2000억원 △20년물 '국고01125-3909' 1000억원을 발행합니다.
이번 국고채 발행에서 국고채 전문 딜러는 지난달 의무 이행 평가 실적에 따라 종목별 2개 그룹으로 나뉘어 응찰합니다.
우선 1그룹은 국고채 전문 딜러 전체가 참여하며, 해당 종목 발행 예정액의 60%인 3년물·10년물 1200억원, 20년물 600억원이 발행됩니다. 국고채 전문 딜러 1개사별 응찰 한도는 해당 그룹 발행 예정액의 20%로 3년물·10년물 240억원, 20년물 120억원입니다.
2그룹은 평가 상위 10개 국고채 전문 딜러가 응찰하며, 1그룹의 해당 종목 발행 예정액을 제외한 나머지인 40%에서 발행됩니다. 구체적으로 3년물·10년물 800억원, 20년물 400억원이 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고채 전문 딜러 1개사별 응찰 한도는 해당 그룹 발행 예정액의 30%로 1그룹 1개사별 응찰 한도와 같습니다.
재경부는 "2월 국고채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발행 시에 적용되는 종목별 발행금리는 유통금리 등 시장 여건을 고려해, 입찰일인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에 국채 시장 홈페이지 등에서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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