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원유,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원자재 관련 펀드 수익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일제히 사상최고치에 오르는 등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원자재펀드의 1개월 평균 수익률은 5.55%로 국내주식형펀드 1개월 평균수익률인 3.69%를 웃돌았다. 최근 3개월 수익률 또한 16.23%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 10.55%를 상회했다. 1개월 기준 섹터별 수익률은 농산물펀드(6.24%), 천연자원펀드(6.03%) 등을 기록하며 관련 펀드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같은 원자재펀드의 강세는 금과 원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일 마감한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는 등 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도 칠레의 한 대형 구리광산 생산중단 소식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고, 금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자재펀드는 원자재 가격의 상승추세를 반영하는데 한달새 CRB내재지수가 4%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원자재펀드 성과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특히 구리 관련 펀드는 산업금속 중 가장 많이 올랐고 유가와 농산물쪽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원자재펀드의 향후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수의 증권사들이 내년 유망펀드 유형으로 원자재를 꼽는 등 향후 원자재 펀드에 대한 투자 또한 유망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자산전략팀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내년은 내년은 주식시장보다 원자재 시장 전망이 더 양호할 것"이라며 "특히 금의 경우 분산투자 효과 측면에서 꼭 가져가야 할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웅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원자재 관련 지수나 상품들도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원자재 펀드도 점진적인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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