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앞 합당, 실리·시기상 부적절"…'정청래식 발표' 잇단 비판
"너무 거칠어…왜 코스피5000 돌파 날에"
김 총리 "그날 그런 방식의 발표 몰랐다"
2026-01-28 11:30:17 2026-01-28 14:53:05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일방적인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발표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2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래 '민주 진영이 대통합을 해야 한다'는 주의자"라면서도 "현재 시기, 속도, 방법상 너무 좀 거칠다"고 평가했습니다.
 
한 의원은 "합당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민주적인 절차를 진행해야 되는데 가장 이해당사자가 적을 때 한다"며 "그래서 보통 대선 직전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당사자가 이렇게 가장 많은 시기에 합당을 논의한다는 건 실리 면에서도 시기상으로도 맞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발표날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장중 코스피가 5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여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달성을 축하했던 날입니다.
 
한 의원은 "왜 이런 방식으로 코스피 5000을 돌파하던 날 왜 그 시기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당사자가 수없이 많은 상태에서 합당을 지도부 논의조차 없이, 단순히 본인이 혼자 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를 하느냐"며 "행위 자체가 (다른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불러온다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민석 국무총리도 합당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언급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난 27일 공개된 유튜브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이 시점에 그런 방식으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지 않나"라며 "추진 방식이나 시기가 실제로 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냐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는 상태"라고 에둘러 말했습니다.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묻는 말에는 "그날 그런 방식으로 발표될 것이라는 점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서는 "오래된 원칙적인 민주 대통합론자"라며 "원래부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다른 정당으로 딱 존재해야 할 만큼의 차별성을 잘 발견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자리를 놓고 정 대표와 경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요.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 "민주당의 당대표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당연히 로망은 있다"면서도 "세상(일)이 욕심을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안다. 욕망의 정치로 뭔가를 풀려고 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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