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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출 견인 4총사는 '기계·자동차 ·철강 ·정유'
대한상의 '2011년 산업기상도'
2010-12-19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년에도 신흥국의 수요가 이어지고 기계와 자동차, 철강 업종의 경기전망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됐다.
 
반면 공사 수주 감소와 수주선가 하락으로 건설과 조선 업종은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업종별 단체를 통해 조사한 '2011년 산업기상도'에서 이같이 밝혔다.
 
◇기계·자동차·철강·정유  내년 '맑음' 
 
조사에 따르면 '기계' 업종은 신흥국 인프라 투자와 엔고에 따른 한국산 수요확대 기대감으로 수출증가세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자동차'는 높아진 가격 경쟁력에 신차 출시, 세제혜택 등의 효과로 수출과 내수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강'과 '정유'업종도 중국의 수출 억제 정책과 엔고효과, 정제 마진 상승세 등이 이어지며 수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건설·조선·반도체 내년 '흐림' 
 
반면 올해 민간부문에서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던 '건설' 업종은 신규 사회간접자본(SOC)사업 감소로 토목 공사가 급감하고, 재개발·재건축 위축으로 주거용 건축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전체 국내공사 수주는 올해보다 4.5% 줄어든 112조4000억원에 머물 전망이다.
 
'조선' 업종은 단납기 선박의 수주 증가와 기존 물량의 인도일 단축 등으로 건조량이 올해보다 4.6% 증가한 1360만 표준화물선환산톤(CGT)에 달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벌크선 등 저가 선종 수주 증가와 수요 부족으로 수주 선가가 낮아지며 수출은 4.3% 줄어든 45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첫 수출 500억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반도체' 업종은 내년 메모리 시장 축소와 기저효과로 수출과 생산이 올해보다 각각 1.1%, 1.2%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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