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올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수익금이 사상 최고치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은 외국인투자자와 함께 코스피지수를 2000선까지 끌어올린 주역이다. 지난 1월 3882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12개월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 매수 강도는 한층 강화됐다. 현재까지 총 9조8813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민연금의 향후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1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연금은 연내 3조원 가량의 주식을 추가적으로 매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코스피 연기금 월별 순매수 규모
국민연금의 현재 국내 주식편입비중은 15.4%(48조 투자). 당초 목표치 16.6%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술적으로 봤을 때 연내 3조원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는 얘기다.
국민연금은 올해 주식비중 16.6%를 점진적으로 늘려 오는 2015년까지 20%대로 늘려갈 방침이다. 채권비중을 줄이고 주식 비중을 늘리면서 기대수익률은 6~7%를 웃돈다.
실제 10월말 기준 기금 운용 수익금은 23조원, 수익률은 8.64%를 기록했다. 지난 10월말 코스피지수가 1882.95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수 2000선을 돌파한 전날(16일) 현재 수익금 규모는 2조원이 늘어난 25조원 안팎에 이른다.

이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의 26조 규모를 육박하는 수준이다.
각 부문별 운용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13.5%(5조3000억원), 해외주식이 6.76%(1조6000억원), 채권투자가 8.23%(15조, 국내 채권투자 기준), 대체투자가 4.31%(6200억원) 규모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부 관계자는 “10월말 대비 현재 증시 상승률을 감안할 때 추가적 이익금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전체 수익금 규모는 작년의 26조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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