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7일 국내증시는 전일 소폭의 조정으로 적당히 기술적 부담을 해소한 이후 추가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각종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1.79포인트(0.36%) 상승한 1만1499.25로 거래를 마쳐 지난 2007년 10월1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점 1만4198.10포인트를 뛰어넘었다. 나스닥 지수는 20.09포인트(0.77%) 오른 2637.31을, S&P500 지수는 7.64포인트(0.62%) 상승한 1242.87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2000선 돌파의 피로감으로 전날보다 8.24포인트(0.41%) 내린 2009.24포인트에 마감하며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이격조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형태가 큰 폭의 가격조정과 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 그 이유는 우선 OECD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재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세계 증시의 상승 축이 '유동성 확장'에서 '경기싸이클 개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의 경기가 네오 골디락스(지속적인 경기회복과 낮은 물가수준 유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어, 이는 증시에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전략도 최근 증시 상승의 주도주이면서 경기민감형 업종인 IT, 금융(은행, 증권), 정유업종 등에 관심 유지 필요하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는 적절한 시점에 적당히 기술적 부담을 해소한 이후 추가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상승 여부는 외국인에 달렸다. 수급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외국인 매수강소 약화가 탄력둔화와 시장약세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12월 FOMC를 통해 재확인된 제로금리 유지와 추가 양적완화 지속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 또한 미국의 저금리 기조유지, 유동성공급, 감세연장 등은 소비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연말로 가면서 IT업종에 대한 이익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계속해서 관심권에 두길 권한다. 또한 빠른 순환매와 수익률 게임 양상 역시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형우량주 중심의 매수 접근이 효과적인 전망이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2000선 돌파 이후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이나 최근 자금시장 변화 조짐을 보면 시장 대응에 있어 우려보다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선 외국인의 행보에 주목해야 하는데 연초 이후 꾸준히 이어져왔던 외국인의 채권 매수 기조는 12월 들어 매도로 전환됐다.
반면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다시 매기를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의 달라진 행보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RB)의 양적완화 유지 스탠스가 확인될 것 이외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식형펀드 자금 유출 강도가 마디 지수대에 비해 둔화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 순유출 금액이 이전 지수대에 비해 최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2000선 안착 후 상승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는 쪽으로 해석 가능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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