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감세연장 통과시 美신용전망 강등" 경고
2010-12-14 10:05:3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감세 연장이 법제화될 경우 미국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감세연장과 실업수당 지급기간 연장 방안은 앞으로 2년간 미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디븐 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12일(현지시간) 밤늦게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감세연장은 신용의 관점에서 보면 재정에 미치는 부정적인 효과가 경제성장을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법안이 성립되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와 채무수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경고는 현재 미국의 신용등급은 'Aaa',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각각 부여하고 있으나 감세 연장안 때문에 정부 부채 수준이 높아지면 앞으로 2년 내에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디스에 따르면, 감세 연장 방안과 실업수당 지급기간 연장 등 일련의 정책 조치에 따른 비용은 7000억~9000억 달러에 이른다. 공공부채 대 국내총생산(GDP) 비중은 72~73%로 높아질 전망이다.
 
무디스는 "과거 경험상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이것은 매우 높은 비율이다"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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