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채권시장이 사흘만에 큰 폭의 조정을 나타냈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며 채권투자매력을 떨어뜨렸고 수급여건도 비우호적이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대비 0.12%포인트 급등(가격급락)한 3.26%를 기록했다.
5년만기와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0.11%씩 오르며 각각 4.07%, 4.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 출발했다. 미국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긴축우려가 불거지며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
여기에 오후 들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에 대한 우려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의 적정성, 자본유출입 규제 강화 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간 강세를 이끌었던 수급호재도 일단락됐다. 특히 국고채3년물은 발행물량 부족에 따른 수급호재가 해소되면서 되돌림 급등이 나왔다.
김동환 하이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금리의 비정상적인 하락 원인이었던 국고채물량부족사태는 어느 정도 완화된데다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으로 금리상승 압력이 가중됐다"고 분석했다.
또 "중국이 긴축행보에 나설 경우 경기경착륙 우려보다 유동성 부작용 우려로 연결되면서 국내금리에는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며 채권금리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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