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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GDP OECD 33개국 중 25위"
재정부 국가경쟁력 보고서..근로시간 1위· 청년고용률 26위
2010-12-08 16:44:1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25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2010년 국가경쟁력보고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245개 지표를 중심으로 OECD 33개국 회원국과 비교해 국가순위를 산출했다.
 
그동안 정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 등이 산출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참고하는데 그치다 올해 처음 자체 분석한 보고서를 내놨다.
 
먼저 1인당 GDP는 지난해 기준으로 1만7078달러로 OECD 회원국 중 25위로 조사됐다. OECD 평균은 3만9000달러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명목 GDP는 8325억달러로 세계 11위다.
 
고용률은 62.9%로 20위를 차지, 회원국 가운데 낮은 편이었다. 청년층 고용률을 떼어 살펴보면 22.9%로 나타나 26위에 그쳤다.
 
반면 근로시간은 2255.8시간으로 회원국 중 1위였다.
 
정부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투입(OECD 국가 중 1위)으로 낮은 노동생산성을 보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생산성 증가로 경제성장을 주도해 왔다"고 평가했다.
 
거시지표에 포함된 수출 상품 세계시장 점유율은 8위로 집계됐다. 이 중 정보기술(IT) 부문의 수출 비중은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GDP대비 무역규모 비중은 82.5%를 차지해 7위로 나타났다. 무역의존도 또한 지난 2000년 13위에서 지난해 7위까지 올라와 대외충격 취약성이 높아졌다.
 
보고서는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GDP는 25위 수준이지만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경제부문 국가경쟁력은 평균 10위권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주요20개국(G20)과 비교해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GDP 10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9위, GDP 성장률 7위, 세계시장 상품 점유율 7위, 명목 GDP 14위, 무역 규모 8위, 총인구 15위였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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