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달 채권시장이 다양한 호·악재의 혼재 속에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8일 발표한 '11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을 통해, 다양한 재료들이 연이어 발생한 끝에 물량부족으로 금리가 떨어진 국고 3년을 제외하고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채권시장의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제외한 일반 회사채 발행이 증가해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인 5조5000억원이 발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기금리만 끌어올렸을 뿐, 중장기금리는 오히려 하락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는 축소됐다.
외국인의 경우 자본유출입 규제 가능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환율 상승에 따라 순매수 규모가 전달보다 4조1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년 이하 단기투자 규모가 대폭 축소돼 40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잔존만기 2~3년의 경우 2조1000억원을 기록해 순매수 규모가 증가하는 등 시작과 끝은 박스권 장세였다는 평가다.
금투협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월간 거래량이 전달보다 17조원 감소했지만,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해 총 494조원이 거래됐다"고 밝혔다.
발행량이 크게 증가한 특수채의 경우 거래량이 15조6000억원에서 16조8000억원으로 8%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채는 발행시장의 호황에도 불구, 투자자들이 각종 리스크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며 거래량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거래일 수를 감안한 일 평균 거래량은 22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 감소했다. 투자자별로는 은행의 거래량과 순매수 규모가 8조원에서 3조원으로 큰 폭 감소했으나, 자산운용사의 순매수 규모가 약 3조원 증가한 8조원에 달해 가장 큰 매수주체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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