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버냉키 발언에 혼조..다우 0.17%↓
2010-12-07 06:57: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뉴욕증시가 버냉키 발언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9.90포인트(0.17%) 하락한 1만1362.1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13%) 상승한 2594.9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8포인트(0.13%) 내린 1223.13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동안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높아진데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역효과로 작용,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CBS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해 "향후 국채 매입 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확대될 수 있다"면서 "국채 매입규모는 미국의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약 5~6%의 수준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약 4~5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 발언 보단 고용시장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여기에 추가 양적완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등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은행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노무라증권의 신용등급 하향 전망에 1.86% 떨어졌다.
 
반면 제약업체 '화이자'는 이날 제프리 킨들러 CEO가 주가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는 소식에 0.54% 올랐다.
 
시스코는 오펜하이머 펀드가 투자 등급을 기존의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린 영향으로 1.87%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가 2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19센트) 오른 배럴당 89.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 역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7%(9.9달러) 상승한 1416.1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금값은 지난달 9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403.20달러를 1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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