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탄소나노튜브도전재 시장 진출"
미국·폴란드·필리핀 등 글로벌 생산거점에 맞춤 대응
CNT 표면개질 기술력·3대 성형공정 수직계열화
2025-02-13 15:34:56 2025-02-13 15:34:5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2차 전지 공정용 소재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진첨단소재는 맞춤형 설계 역량, 양산공정 수직 체계, 글로벌 생산기지 등 3요소를 다 갖춘 회사"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북미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탄소나노튜브(CNT)도전재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진첨단소재)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CNT 표면개질 기술력과 진공, 압출, 사출 등의 3대 성형 공정을 수직계열화했습니다. 주력 제품으로는 2차 전지 공정용 소재인 △대전방지 트레이 △PET 이형필름 등이 있습니다. 
 
대진첨단소재는 설립 후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이 69%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670억 원으로 2023년 온기 매출액인 646억 원을 이미 초과 달성해,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제조사 합작법인 향 수주잔고는 1200억원(2024년 기준)에 달합니다. 회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제조 공정용 대전방지 트레이, CNT도전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북미법인 생산시설 증축 △CNT 도전재 시장 진출을 위한 R&D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테네시 주정부 지원 협약에 따라 2공장 추가 건설을 진행 중이며, 조지아, 애리조나 등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원~1만3000원입니다.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27억원~390억원입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은 오는 17일까지 마무리됩니다. 20일과 21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입니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입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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