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수급둔화 vs.저가매수
"美 고용시장 회복세 주시할 것"
2010-11-30 07:47: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글로벌증시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 긴축 우려, 유럽 재정위기 등 3대 악재 속에서 멈칫멈칫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지지부진한 지수 흐름 자체보다 위험을 떨쳐내고 반등하는 시기를 노리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시각이다. 우려 보다 주식시장의 지지력이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대내외 불안요인이 부각되며 1900선을 내주긴 했으나 1880포인트(60일선)에서의 지지력 테스트를 잘 견뎌냈다는 평가다.
 
수급 측면에서 우려했던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도세는 없었고, 투신과 기금의 매수세도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또 글로벌 유동성의 신흥국 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시장이 단기 악재를 딛고 일어서는 시점을 노려 저가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중장기적인 시장 전망, 즉 2011년 글로벌 경기 정상화 단계 진입과 이에 따른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가 훼손되지 않은 가운데, 찾아온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요인에 의한 단기 조정 국면인 만큼, 긴 호흡에서 지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전략이 최선이라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현실적인 시장 대응이라는 입장에서는 최근 시장에 이미 노출된 악재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거나 또는 노출된 악재로 인해 가늠할 수 있는 지수의 조정 수준에 도달할 때가 누구나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시장 참여의 시점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 수준에서 지수의 반등을 이용한 주식 비중의 조절, 즉 현금 비중 확대를 통한 잠재적 위험 대비보다는 한 템포 늦추더라도 추가적인 지수 조정을 이용해 시장 참여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라는 판단이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지금은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데, 50% 가능성을 놓고 선택을 해야 한다면 절대적으로 우려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쪽을 택하는 것이 보다 이성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기조적으로 40만건을 밑돌아야 고용시장이 분명하게 개선된다고 할 수 있으나, 이번 주 들어 전망되는 수치는 대략 42만5000건 정도로 한 주만에 40만건을 하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고용시장이 새롭게 개선되는 상황은 아니더라도, 지난 주 또는 지난 달 보였던 수치만 유지돼도 고용지표를 대하는 투자자들의 태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전일 코스피가 60일선이 위치한 1880선에서 낙폭을 줄인 것은 1차 지지선에서의 지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러나 장 중 변동성 확대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일 거래대금이 지난 9월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60일선 전후의 지지력을 좀 더 확인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주요 매수주체인 외국인의 매수 강도 둔화가 그대로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당분간 수급적인 불안국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 추세가 좀 더 이어진다고 할 때 적극적인 종목 대응보다는 주식시장의 변동성 완화 여부를 살펴보고 가격메리트 중심의 접근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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