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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과세부활에도 '잠잠'..단기물 되레 '강세'
2010-11-19 16:41: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단기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기물은 차익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부진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1%포인트 하락(가격상승)한 3.32%로 장을 마쳤으며, 1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2.88%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8%, 4.48%로 각각 0.01%포인트 0.04%포인트 오르는(가격하락) 등 장기물은 차익매물 영향으로 조정을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정부가 외국인 채권투자에 과세를 결정했지만 이미 반영된데다 세금을 감안해도 여전히 투자메리트가 높다는 인식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사흘째 국채선물을 팔자에 나섰으나 현물시장에서는 10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면 순매수기조를 이어갔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채권전략 연구원은 "정부의 채권과세 방침이 정해졌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주요국들의 금리가 제로수준으로 낮은 데다 환율 등을 고려할 때 세금을 감안해도 투자매력이 높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향후 추가규제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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