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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비위 의혹' 이정섭 검사 주거지·포렌식업체 압수수색
2024-05-01 12:20:03 2024-05-01 12:20:03
[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검찰이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30일 이 검사의 주거지와 포렌식업체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를 포함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검사의 주거지에 있던 휴대전화 등 소지품과 포렌식 업체가 보관하고 있던 이 검사 처남의 휴대전화 복구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을 제기한 이 검사 처남댁인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남편이 2016∼2018년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포렌식 업체에 맡겨 복구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포렌식 업체가 휴대전화 사용자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복구된 내용을 강 대변인 측에 제공하지 않자 강 대변인 측은 검찰이 압수수색 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 검사는 골프장 직원 등의 범죄 이력을 무단으로 조회하고, 선·후배 검사의 골프장 예약을 부정하게 도와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처남의 마약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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