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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외 악재 '겁안나'..1920선 탈환(마감)
코스피 1927.86p(1.62%↑)…코스닥 514.13p(1.66%↑)
2010-11-18 16:19:28 2010-11-18 18:57:50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긴축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다시 1900선으로 가뿐히 올라섰다.
 
18일 수학능력시험으로 1시간 늦은 오전 10시 장을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75포인트(1.62%) 오른 1927.86포인트로 오후 4시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정책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시장의 분석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지수 상승에 1등 공신이 됐다. 기관은 연기금 404억원을 비롯해 85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30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55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이틀째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3700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 361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53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며 총 10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3.22%)이 지수 상승의 힘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의료정밀(3%), 화학(2.98%), 운송장비(2.26%), 기계(1.93%), 유통업(1.91%)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서는 성장성 등이 부각되며 현대모비스(012330)가 4.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스마트폰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으로 LG전자(066570)도 3.59%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0.5%)와 현대중공업(009540)(3.78%), LG화학(051910)(2.94%), 신한지주(055550)(1.6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8.39포인트(1.66%) 상승한 514.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이니시스(035600)SK텔레콤(017670)NHN(035420) 등이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이니시스의 계열사인 모빌리언스(046440) 역시 이같은 영향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알앤엘바이오(003190)는 미국에서 줄기세포 치료로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차바이오앤(085660)은 대규모 유상증자 단행 소식으로 하한가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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