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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YTN 조국혁신당 정당 번호 10번 오기에 "분노"
조국혁신당 "정확한 경위 해명과 사과 담은 공문 요청"
2024-04-10 11:52:07 2024-04-10 12:46:1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 번호를 잘못 기입한 것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구 동성로관광안내소 앞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1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혁신당의 정당 번호가 10번으로 잘못 송출되고 있는 YTN 화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YTN이 조국혁신당 번호를 10번으로 내보내고 있다.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짧게 적었습니다. 
 
이후 조국혁신당은 신장식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국회방송에서 조국혁신당의 기호를 10번으로 내보냈다"며 "두 방송이 조국혁신당 기호를 10번으로 송출한 시각이 얼마 정도인지 확실히 모른다. 국회방송은 오전 7시35분부터 7시57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약 48초간 잘못된 기호가 노출됐다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경위를 알아보니 국회방송은 YTN으로부터 해당 자막을 받아 송출했다고 한다. 따라서 문제는 YTN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YTN 선거단 쪽은 실무자의 단순 실수이며 조국혁신당 기호가 잘못 나간 해당 프로그램 말미에 앵커가 잘못을 바로잡고 사과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럼에도 조국혁신당은 "선거 당일 이처럼 치명적인 잘못이 단순한 실수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확한 경위 해명과 사과를 담은 공문을 요청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단순 실수라면 해당 업무 실무자부터 점검 최고책임자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책임을 물을지도 알려달라"며 "투표 마감시각까지 모든 프로그램 말미에 조국혁신당 기호를 잘못 송출했으며 조국혁신당 기호는 9번이라는 점을 알려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에 이의신청은 물론 법적 조치도 취하겠다"고 조국혁신당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당초 SNS 상에 올렸던 게시물을 삭제한 후 "조국혁신당의 기호가 오기돼 방송됐다"는 조국혁신당 계정의 게시물을 새롭게 공유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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