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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株 중심 단기적 대응 '유효'
2010-11-16 08:24:2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글로벌증시 전반에 걸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16일 국내증시도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주 옵션만기의 충격에서 벗어난 이후 외국인 매수는 다시금 유입되고 있으나, 증시와 환시의 되돌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은 우려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G20 정상회의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가들이 자본 유출입을 규제할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올리는 데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자본규제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될 소지는 있지만, 양적완화에 힘입은 기존 유동성 장세의 틀은 유지되고 있어 장세가 추세적으로 뒤바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마감한 뉴욕증시는 지난달 소매판매지표 개선에도 불구,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경고가 알려지며 혼조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9포인트(0.08%) 소폭 오른 1만1201.9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6포인트(0.12%) 내린 1197.75로 마감, 1200선이 무너졌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도 4.39포인트(0.17%) 밀려났다.
 
▲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 = 11월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함으로써 '금리인상+자본규제'의 정책 조합으로 물가와 환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신흥국의 자본규제로 외국인 매수 강도가 둔화될 수 있으나 양적완화를 통한 기존 자산시장의 구도가 완전히 뒤집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
 
따라서 자본규제안 등 정책리스크를 반영해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되돌림 현상, 즉 주가 하락과 원화가치 하락이 나타날 순 있겠지만, 이는 단기 마찰 요인에 의한 것으로 구조적이거나 추세적인 움직임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보인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국내증시가 이틀 연속 코스피 1900선에서 지지력을 보여줌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추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이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지수의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상황임에도 일시적 변동성 확대 여파가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는 바, 종목별로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일단 전날 코스피가 1900선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급격히 위축됐던 투심도 완화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꾸준히 강화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과 변동성 확장 국면 이후 오히려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 금융·보험업종 중심의 대응전략이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이란 판단이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최근 중국의 긴축과 아일랜드 위기, 자본 유출입 규제 등에 의해 시장 변동성은 상승하고 있다. 변동성의 확대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주도주인 운수장비와 화학업종 역시 가격 조정을 수반한 변동폭이 어느 정도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후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인 두 업종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가격 조정이 수반됐지만, 이후 상승 재개 시 탄력적인 상승을 보였던 점을 고려해 보면 최근 조정에 대해 큰 우려를 가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즉, 시장보다 줄곧 강세흐름을 보인 주도업종은 외부 악재를 계기로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더 큰 상승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에 대해서는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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