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본입찰 마감..현대家 2파전
16일 오후 1시30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2010-11-15 17:13:26 2010-11-15 18:58:55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건설 본입찰을 위한 마감일인 15일 입찰의향서를 냈던 현대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이 모두 본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그룹은 관련 서류를 가지고 1시 40분경 입찰 접수 장소인 조선호텔에 먼저 도착했다. 
 
진정호 현대그룹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 공정한 심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최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독일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M+W그룹이 참여를 철회하며 자금 조달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 우려됐지만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며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기아차그룹도 마감을 15분 앞둔 2시 45분경 서류를 접수했다.
 
서류를 가지고 온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은 "여러가지를 감안해 경제적 가격을 써냈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그룹내 현금성 자산만 10조원이 넘어 현대건설 인수에 별도의 차입은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은 접수와 함께 조선호텔에서 입찰 심사를 한 후 하루 뒤인 16일 오후 1시30분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채권단은 입찰 하루전인 14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비가격 요소를 포함해 선정 기준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확정된 선정 기준은 심사팀에 비공개로 전달됐다"고 말했다.
 
금융권과 업계 관계자들은 두 그룹이 공정성 논란과 특혜시비가 생기지 않도록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을 써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이 매각하는 현대건설 주식은 3887만9000주로 총지분의 34.88%에 달한다.
 
시장에서 추산하고 있는 현대건설 지분 매각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약 3조5000억원에서 4조원 수준이다.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이후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연말까지는 본계약을 모두 마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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