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지난해 영업익 21억 흑자전환
상장 후 첫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흑자
게임 사업 매출 812억원, 전년비 213%↑
2024-02-07 11:13:03 2024-02-07 11:13:03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넵튠(217270)이 2023년 연결 매출 997억원에 영업이익 2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은 28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3억원입니다.
 
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보다 239% 올랐고, 영업이익은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3분기 대비 각각 32%, 1700% 올랐습니다.
 
2023년 연결 기준 전체 게임 사업 매출은 8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13% 올랐습니다. 기타 매출을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도 18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5% 상승했습니다.
 
넵튠 2023년 연간 실적 표. (자료=금융감독원)
 
넵튠은 "투자와 인수를 통해 캐주얼과 미드코어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견고한 광고 플랫폼 사업 강화로 두 사업 영역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바일 게임 '우르르용병단'과 '고양이스낵바', '무한의계단' 3개 게임은 2023년 누적 매출 590억원으로 넵튠 전체 게임 매출의 70%를 넘기며 게임 사업을 견인했습니다.
 
광고 플랫폼 사업은 애드엑스, 애드파이, 리메이크 사업 유닛에서 2023년 전체 광고거래액 700억원, 매출 1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50%가 넘는 영업이익률로 영업이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유태웅 넵튠 각자대표는 "광고 플랫폼 사업과 게임 사업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 향상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율빈 각자대표는 "성공 경험이 있는 7개의 내부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는 기존 게임 트래픽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내부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해 신작 게임의 성공 확률을 높여갈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을 위해 생존과 성장에 기여하는 사업 유닛 위주로 개편하고 효율적인 리소스를 투입해 성과 중심의 조직 문화를 구축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넵튠은 연초부터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키고, 이 회사를 통해 모바일 방치형 RPG '999위 용사'를 출시했습니다. '고양이스낵바'로 유명한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도 모바일 경영시뮬레이션 게임 '고양이 나무꾼'의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엔크로키에서 출시한 '야코런: 리듬 매니아'도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순위 15위권을 유지하며 내부 광고 플랫폼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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