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내년이 기대되네'-증권街
대손충당금 리스크 해소 등 재부각 전망
2010-11-11 10:28:39 2010-11-11 18:07:44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은행업종이 내년 대손충당금 관련 리스크가 감소되면서 재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PF 리스크가 줄어들고 기업들의 실적과 가계 채무상환 능력이 개선되면서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는 연구원은 "올해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은행지수의 연간 수익률이 -3.3%로 시장수익률 대비 16.6%포인트 낮았다"며 "주가 부진의 원인이었던 대손충당금 과다 전입이 해소되면 은행업종이 재조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IFRS가 도입되면 대손충당금 전입기준에 대한 일관성까지 확보돼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CD금리가 오르고 고금리 예금, 은행채 만기도래로 조달비용이 감소해 향후 순이자마진(NIM)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실질 NIM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 7월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CD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올 4분기부터는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NIM이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이혁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산, 부채간 만기 불일치 현상 해소로 향후 금리 인상에도 순이자마진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혁재 연구원은 "총이익 증가가 크지 않겠지만, 충당금 부담 급감으로 최종적인 순이익 개선 폭은 훨씬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부진했던 은행업종 주가가 내년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 연구원은 "올해 은행업종이 시장을 따라다니기 급급했다면 내년은 시장을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경기선행지수 상승 초기국면에서 금융주의 출발이 항상 좋았던 만큼 상반기 실적은 본격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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