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장 "외환銀 매각,국민정서 감안해야"
외환카드 항소심 선고 전 어려울 듯
2008-06-02 16:23:49 2011-06-15 18:56:52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에는 외환은행 매각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충분한 계기가 마련되기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 예정된 외환카드 주가조작 항소심 선고일까지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매각 승인여부가 결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전 위원장은 2일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에 대한 기자브리핑에서 "외환은행 매각은 국민적 정서를 감안해서 움직여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

그는 "외환은행 매각 문제가 원만하게, 가능한 빠른 시일안에 해결돼 세계적인 투자자 유치와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희망은 마찬가지"라면서도 "그렇게 하기 위한 전제는 기존 입장인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계기가 있어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론스타와 HSBC간 계약은 민간계약이며 정부로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여건의 변화, 계기가 있어야 움직일 수 있다" "국제 금융 사회와의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상치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론스타와 HSBC는 외환은행 매매계약을 오는 7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7 1일부터 7일사이에 계약 파기가 가능한 옵션조 항을 포함한 바 있다
.

외환카드 주가조작 항소심 판결이 오는 17일 내려짐에 따라 그때까지도 금융당국의 입장이 유보적일 경우 론스타와 HSBC간 계약이 해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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