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호 금투협 회장, IFIE 신임회장으로 선출
글로벌 자본시장서 韓 입지 강화 기대
2010-11-09 15: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사진)이 8~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IFIE(국제투자자교육연맹)·IOSCO(국제증권감독기구) 투자자교육 컨퍼런스'에서 9일 IFIE 신임회장으로 공식선출됐다.
 
IFIE는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창설돼 현재 전세계 30여개국, 50여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투자자교육전문 국제기구다. 투자자교육을 담당하는 금융감독당국, 증권협회, 증권거래소 등 11개국, 23개 자본시장 관계기관과 IFIE 지역협의회인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중동·북아프리카 투자자교육연맹(MENA)'으로 구성돼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그간 FINRA(미국 증권업 자율규제기구)가 주도적 역할을 해왔던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 회장으로 황 회장이 선출된 것은 G20 서울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국제 자본시장 부문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고 말했다.
 
황 회장이 IFIE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배경은 ▲ 2005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창설로 투자자교육 활성화와 장기분산투자문화 정착에 기여 ▲ 2010년 '아시아투자자교육연맹(AFIE)' 창설 주도·의장 추대 ▲ 아시아증권포럼(ASF), 국제증권협회협의회 연차총회(ICSA), 국제자산운용협회 연차총회(IIFA) 등의 행사 개최를 비롯, 각종 국제행사에서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이란 평가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황회장의 IFIE 신임회장 선출을 계기로 향후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의 발언권과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이 의장국인 IFIE, AFIE 등 국제기구를 통해 투자자교육과 연계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 회장은 이날 신임회장 수락연설에서 "IFIE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대표기구로서 위상과 역할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IFIE를 대표적 공적규제기관 국제기구인 IOSCO의 투자자교육 정책파트너이자 전문집행기구로서의 역할을 정립하고, IFIE 회원을 자산운용과 선물업 관련 기관까지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2개(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지역)인 IFIE 지역협의회를 남미와 동유럽 등 신규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향후 운영방안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자본시장의 신뢰회복과 투자자보호를 위한 투자자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G20 커뮤니케(발표문)을 채택하고, 이를 G20 정상회의에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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