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은행의 예대율이 6년만에 최저수준인 99.3%까지 떨어졌다. 예대율은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비율로 은행 자산의 유동성 및 건전성과 반비례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은행권의 예대율은 99.3%로 2004년 6월 98.8%를 기록한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2009년 12월 예대율규제 도입 이후에 비해서는 13.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 예대율은 대출 경쟁이 심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상승해 2007년 11월 123.6%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이는 은행권이 글로벌 금융위기 및 감독당국의 예대율 규제 등으로 CD,은행채 등 시장성수신보다는 정기예금 등 예수금 중심으로 자금조달구조를 바꿨나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규제가 발표된 2009년 12월 이후 CD는 61조원, 원화은행채는 15조원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은 93조원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예대율 규제적용 대상 15개 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예대율 100%미만을 기록하는 등 점차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3년 말까지의 유예기간 중 예대율제도의 안정적 정착 등을 위해 은행별 예대율 및 전반적인 자금조달과 운영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대출 등 특정부문에 대한 대출이 위축돼 실물부문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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