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비올 때 우산뺏지 말아야'
김종창 금감원장, 보험CEO 간담회에서 보험 이미지개선 촉구
2010-11-02 18:5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일"국내보험시장은 세계10위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으나 이에 걸맞는 보험이미지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보험회사 CEO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적극적인 경영 리더십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재보험회사 총자산은 470조원으로 10년전 은행의 28%에서 최근 40%수준까지 급증했다.
 
은행자산 중 차입금 비중이 22%수준임을 감안할때 차입이 제한돼 있는 보험분야의 신용공급과 투자능력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후 보험민원은 오히려 급증했다. 실제로  2009년 보험민원은 4만 441건으로 2008년보다 32.3%증가했다. 금감원 민원발생평가 1등급 보험사는 전무한 수준. 2008년 6개사가 1등급을 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김 원장은 "보험의 가치가 개인과 기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발휘되는 것임에도 불구, 금융위기 이후 감독원에 접수되는 보험민원이 크게 증가한 점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장 이익을 위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회사에 대해서는 엄격한 제재는 물론 그 사례를 소비자에게 적극 알리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감독당국도 변화된 금융환경 하에서 보험산업이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라며 "보험사 CEO의 적극적인 경영 리더십을 발휘해 보험사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금융회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직 위기가 끝났다는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며 감독당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잠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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