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글로벌 메인넷 XPLA, 웹3 실크로드 닦는다"
575만 달러 투자 유치 "이례적 사건"
'서머너즈 워' 등 대작으로 P2O 시대 준비
2023-07-12 15:53:59 2023-07-12 15:53:5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 그룹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메인넷 엑스플라(XPLA)가 블록체인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며 12일 관련 소식을 보냈습니다. XPLA는 대체불가 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아우르는 웹3 프로젝트입니다.
 
컴투스홀딩스는 XPLA가 '빅브레인홀딩스(Big Brain Holdings)'와 '플레이벤처스(Play Ventures)', '인피니티 벤처스 크립토(Infinity Ventures Crypto)' 3사로부터 총 575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가 블록체인 침체기에도 일궈낸 성과여서, 컴투스홀딩스는 "이례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XPLA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웹3 기술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폴 킴(Paul Kim) XPLA 팀 리더는 "해당 3사는 세계 블록체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라며 "이번 투자 유치는 XPLA 고유의 가치와 잠재력, 혁신성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 웹3 투자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인지도에 공들여
 
XPLA는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일본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불리는 JBW(Japan Blockchain Week)에 폴 킴 XPLA 리더와 컴투스USA 이규창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IVS CRYPTO 2023' 행사에 참여해, 컴투스 그룹이 XPLA 메인넷에 온보딩할 대작 게임들과 이에 탑재할 새 토크노믹스를 소개했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이 대표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사로 나왔는데요. 그만큼 일본 정·재계가 웹3 산업에 관심이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기존 일본 웹3 시장은 규제 강도가 높다고 알려졌는데요.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유화적인 기조를 읽고 있습니다. XPLA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3월 일본 웹3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에 합류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업무 협약 체결 소식도 전했습니다. XPLA는 이를 토대로 핵심 파트너인 컴투스 그룹 게임 콘텐츠 역량을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에서 십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오아시스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일본 웹3 플랫폼입니다. 규제가 까다로운 일본 시장 특성상, 일본 내 사업 허가를 얻은 플랫폼과의 협업이 필수입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오아시스는 일본에서 블록체인 환경과 웹3 게임에 특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를 통해 P2O(Play to Own) 게임을 일본 시장에 론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P2O는 진성 게이머가 게임 내에서 노력해 가치 있는 아이템을 만들고, 그것이 게임 안에서 유통·순환되게 유도하며 소유권도 보장하는 체계입니다.
 
XPLA는 해당 MOU로 오아시스 메인넷에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더블점프 도쿄'와도 기술·사업 자문을 포함해 더 포괄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XPLA 핵심 참여자인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 4월 더블점프 도쿄에도 투자했습니다.
 
오아시스 메인넷에는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주요 게임사들과 IT기업 소프트뱅크도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규창 컴투스 USA 대표가 IVS CRYPTO 2023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YGG와 협력해 전세계 게이머와 소통
 
XPLA는 아시아와 남미, 유럽 등 전 세계 네트워크를 보유한 YGG(일드길드게임즈)와 상호 지분 교환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했습니다. YGG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 게임 플랫폼이자 세계 최대의 웹3 게이밍 길드입니다.
 
YGG는 수익 공유 모델인 '스콜라십'을 운영하며 세계 최대 규모 유저 풀을 확보했습니다. 스콜라십은 YGG DAO가 여러 웹3 게임의 NFT 자산을 확보하고, 길드 구성원들에게 임대해 가치가 발생하면 수익을 분배하는 방식입니다.
 
컴투스홀딩스는 "구성원은 사전 투자 없이 웹3 게임의 자산을 획득할 수 있어 웹3 게임으로 쉽게 유입할 수 있다"며 "XPLA로서는 유저 참여가 활발해지는 상생 효과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지갑 시스템을 연결해 참여자 편의성을 높이고, 콘텐츠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공동 마케팅도 추진합니다. YGG 커뮤니티에서 XPLA 온보딩 게임 관련 이벤트를 추진하고, 게임에 참여해 보상 받는 'YGG 퀘스트'를 적용합니다. XPLA는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 등 전 세계 커뮤니티를 갖춘 YGG와 함께 웹3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이에 대해 가비 디존(Gabby Dizon) YGG 공동설립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YGG와 XPLA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양 측은 참여자들의 소유권을 존중하는 웹3 비전을 토대로 참여자들에게 창작의 기회와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부여할 계획" 이라고 말했습니다.
 
XPLA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을 늘리며 성장 기반을 쌓았다고 자신합니다. 특히 올해는 소환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비롯해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대작 게임 온보딩으로 참여자의 소유권이 보장되는 P2O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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