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양적완화 실효성 논란..英 1%대↓
"경기부양 규모 수천억달러에 그칠 것"
2010-10-28 05:45: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에 하락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61.28포인트(1.07%) 큰 폭 내린 5646.0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도 45.80포인트(0.69%) 하락한 656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CAC40지수는 36.89포인트(0.96%) 떨어진 3815.77에 거래됐다.
 
Fed의 추가 경기부양 규모가 오는 11월 5000억달러로 시작해 매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를 압박했다. 이어 양적완화 규모가 향후 수개월 동안 수천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국의 9월 내구재주문이 전달보다 3.3% 늘어나긴 했지만 항공기를 제외한 비 군수용 자본재주문이 오히려 0.6% 감소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낙폭을 키웠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 매매 실적도 30만7000채를 기록해 전달보다 6.6%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고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21.5% 여전히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어서 별 다른 호재는 아녔다.
 
달러 강세에 이은 구릿값 하락은 자원개발주들의 약세를 야기했다. 리오틴토와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각각 1~2%대 낙폭 보였고, BHP빌리턴도 1.5% 빠졌다. 엑스트라타 주가는 3.8% 급락했다.
 
소프트웨어업체 SAP, 맥주업체 하이네켄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돈 점도 투심을 위축시켰다. 특히 SAP는 3분기 기대를 밑돈 실적으로 주가 낙폭이 3개월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의 실망매물이 쏟아져나왔다.
 
한편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는 3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적자폭이 예상보다 작았다는 발표치가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도이체방크의 3분기 순손실은 12억유로, 미화로 16억5840만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14억8000만유로, 미화 20억4536만달러 적자를 예상했었다.
 
도이체방크측은 "도이체 포스트방크 인수로 인해 비용이 추가적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11억유로의 순익, 즉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주가에 호재였다. 도이체방크 종가는 전날 대비 0.9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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