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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강렬한 판타지 액션 활극 귀환
2023-05-07 12:15:38 2023-05-07 12:15: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구미호뎐1938’이 시작부터 K-판타지 액션 활극’의 강렬한 귀환을 알렸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이 뜨거운 호평 속에서 첫 방송 됐습니다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가던 이연(이동욱 분)은 위기에 빠진 내세출입국사무소를 구하기 위해 1938년으로 향했습니다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함정이었습니다모든 것이 누군가의 계략이었음을 깨닫고복수를 위한 사냥의 시간을 알리는 그의 모습은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폭발시켰습니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8.9%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습니다전국 가구 시청률도 평균 6.5% 최고 7.6%를 나타냈습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6% 최고 4.0% 전국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1938년에 불시착한 이연의 모습으로 막을 열었습니다현대에서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살아가고 있던 이연그는 동생 이랑(김범 분)의 환생을 담보로 탈의파(김정난 분밑에서 다시 일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월식을 틈타 초대받지 않은 손님 ‘홍백탈’이 삼도천의 결계가 되어주던 수호석을 훔쳐 갔고이에 이연은 이를 되찾기 위해 1938년으로 파견되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6시간경성에 도착한 이연은 곧바로 홍백탈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그러나 혼란 속에서 수호석은 생뚱맞게도 마적단의 손에 넘어갔습니다놀랍게도 마적단의 두목은 1938년에 살아있던여전히 반항기 넘치던 시절의 동생 이랑이었습니다형제간의 투닥거림도 잠시되찾은 수호석과 함께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려는 찰나 다시 나타난 홍백탈이 이랑을 급습하며 모든 것이 뒤틀렸습니다.
 
칼에 찔린 이랑은 ‘묘연각’으로 가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의식을 잃었습니다경성 최고 요릿집이라는 그곳에는 상자에서 뽑은 구슬에 적힌 것을 내놓으면 젊게 만들어준다는 신묘한 힘을 가진 남자설화에서 가장 긴 수명을 가진 ‘삼천갑자 동방삭’(영훈 분)이 있었습니다그는 이연에게 역시 동생을 살리고 싶다면 뽑기를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연이 고른 구슬은 고독한 동방삭의 삶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자 이 시대 최악의 장소에 있는 ‘우투리의 검’이었습니다검을 가진 자가 바로 1938년의 이연이었기 때문그 시절 ‘첫사랑’ 아음(조보아 분)을 그리워하며 흑역사를 적립하고 있던 1938년 자신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 이연싸움을 끝낸 것은 휴대전화에 저장된 남지아(조보아 분)의 사진이었습니다. 1938년의 그는 순식간에 그 얼굴에 온 신경을 빼앗겼고이연을 틈을 놓치지 않고 그를 기절시킨 뒤 묘연각으로 향했습니다.
 
그사이 묘연각에서는 상상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이연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이랑의 영혼은 몸에서 분리되어 묘연각을 배회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그는 동방삭이 아버지 손에 팔린 소녀(주예림 분)의 수명을 빨아먹는 것을 목격했습니다이어 동방삭은 이랑의 몸과 그를 지키던 묘연각 기생들까지 인질로 삼았습니다때맞춰 묘연각으로 돌아온 이연그러나 그는 사실 뽑기 통 안의 구슬에 모두 ‘우투리의 검’이 적혀 있었음을 눈치채고 동방삭을 의심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이연은 촉박한 시간 속에서 동방삭과 맞섰습니다하지만 뜻밖에도 우투리의 검조차 동방삭을 벨 수 없었습니다수세에 밀린 이연 앞에 나타난 것은 이랑이었습니다무당인 할머니를 둔 덕에 이랑의 영혼을 봤던 소녀의 몸에 빙의 되어 나타난 것그는 동방삭의 진짜 정체가 십장생 중 하나인 ‘장수거북이’임을 알렸습니다형제는 구지가를 부르기 시작했고곧 장수 거북이의 진짜 모습을 끄집어냈습니다이연이 휘두른 검에 장수 거북이는 수많은 구슬로 흩어지며 소멸했습니다이랑 역시 눈을 떴고수명을 빼앗겼던 소녀도 원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그러나 현대로 가는 시간의 문만은 이미 폐쇄된 뒤였습니다.
 
이연은 누군가 자신을 과거에 가뒀음을 확신했습니다이에 “하지만 놈은 모른다지켜야 할 여인이 없는 시대구미호는 그들이 아는 것보다 무자비하다는걸”이라며 1938년에서의 새로운 작전에 들어선 그의 형형한 눈빛은 시작될 사냥의 시간을 알리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습니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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