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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빼고 다 있다는 '구미호뎐1938' 3년만에 돌아왔다
2023-05-03 18:45:00 2023-05-03 18:45:0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구미호뎐1938' 제작발표회가 3일 오후2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강신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가 참석했습니다. '구미호뎐1938'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입니다
 
토착신토종 요괴 등을 절묘하게 엮어낸 독창적 세계관에 다이내믹한 액션과 스케일한층 다채로워진 설화 캐릭터를 장착하고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강신효 감독과 한우리 작가가 재회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동욱은 독보적 매력을 지닌 구미호 이연을 통해 또 한 번의 활약을 이어갑니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로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김범도 이랑으로 반가운 컴백했습니다. 류경수는 죽은 자도 살리는 명의 천무영을 연기합니다.
 
강감독은 "시즌1에선 이연의 개인적인 감정이나 멜로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번엔 이연이란 캐릭터가 소홀히 여겼던 것, 놓쳤던 것들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아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1에서 하지 못했던 액션, 다양한 요괴들을 통해 복잡하게 얽힌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미호뎐1938'에선 남자 주인공 멜로 빼고 다 있다. 시즌1 결말에서 유부남이라 더는 할 수가 없다. 다른 인물들의 정서와 멜로가 있고 다양한 액션들이 있다. 기본적인 톤이 경쾌하다. 세계관 자체가 인간과 요괴가 같이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밸런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습니다.
 
이동욱은 "모종의 사건이 일어나 1938년으로 가게 된다. 떨어져 보니 1938년인 것이다. '왜 하필 여기냐'라고 하는데 그때 당시 이연은 세상을 등지고 있을 때다. 굉장히 피폐해져 있다. 모든 걸 버리고 내려놓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다시 한번 이연과 '구미호뎐'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동시에 부담감도 있었다. 시즌1보다 더 재밌고 시청자분들을 즐겁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만족감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즌1보다 재미가 없으면 하는 의미가 없지 않나"고 말했습니다.
 
김범은 "형제의 감정선은 다시 꼬여서 시작하겠지만 형은 미래에서 알고 온 사람이기 때문에 과거에도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 1938년도에 산 이랑은 마적단 두목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강신효 감독은 "기본적으로 판타지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자체로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늘 함께 일해보고 싶었던 배우들이다. 진짜 너무 좋았다"고 새롭게 합류한 김소연과 류경수를 칭찬했습니다.
 
'구미호뎐1938은 오는 6  9 20분 첫 방송 됩니다.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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