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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마주친 그대' 타임머신 타고 떠난 1987년
2023-04-27 20:12:00 2023-04-28 18:44:30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시간 여행부터, 살인사건까지 독특한 소재를 한데 버무려 안방극장을 찾아 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동욱, 진기주, 서지혜, 이원정, 강수연PD가 참석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1987년에 갇혀버린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로, 과거 연쇄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선 윤해준(김동욱 분)과 백윤영(진기주 분)이 서로 목표가 이어져 있음을 깨닫고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김동욱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욕심이 났다. 저희 작품은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에 스릴러 요소도 있지만, 그 안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한 감성적인 과정도 잘 그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방송된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이후 두 번째 앵커 역을 맡은 김동욱은 "앵커의 역할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열심히 뛰어다니고 범인 찾으러 다닌다. 앵커 역할을 다시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은 5월 말 방송되는 tvN '이로운 사기' 방영도 앞두고 있습니다. 더구나 두 작품이 월화극으로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김동욱은 "두 작품을 온전히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매력적인 작품들이라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두 작품 모두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히 답했습니다.
 
진기주는 "윤영이가 87년도로 갔을 때, 눈앞에 나타나는 19살의 엄마 때문에 이 작품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를 사랑과 헌신으로 키워주신 엄마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욱은 "두 인물이 만나 어떤 정서와 대화를 나누고 교감하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우정리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속에서 돕고 살아가는 모습들이 재미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어쩌다 마주친, 그대'51일 첫 방송됩니다
 
KBS 2TV '어쩌다 마주친, 그대'(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성남 엔터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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