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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하락반전'..기계株는 '강세'(1:00)
2010-10-26 13:13: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6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게걸음 장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상승했지만 코스피는 최근 이어진 상승세와 연고점 경신에 다소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도 지수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0.44포인트(0.02%) 내린 1915.27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9억원과 2157억원 사고 있는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942억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가운데서는 기계(2.62%)를 비롯해 운수창고(1.01%), 운송장비(0.99%), 종이목재(0.98%)이 강세다.
 
기계업종 중 두산중공업(034020)이 내년 대규모 신규수주 기대감에 3% 넘게 오르며 닷새째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는 증권사의 호평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1%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증권사에서는 올해 공작기계 수요가 사상 최대 판매를 기록할 전망이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조선주들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010140)STX조선해양(067250),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3.14% 상승중이다.
 
이 가운데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1%가까이 하락전환했다.
 
현대차 3인방인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유통(-1.42%), IT(-1.09%), 증권(-1.03%), 은행(-0.90%)주들은 약세다.
 
유통업종가운데 현대백화점(069960)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내놓자 4% 떨어지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사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3분기 기대이하 실적으로 현대백화점의 목표가를 낮추고 있지만, 도이치증권은 "공격적인 신규 점포 개점에 힘입은 성장성이 돋보인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하이닉스(000660)는 사흘만에 하락세다. D램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다음 달까지 큰 폭의 조정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최근 주가에 번갈아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하면서 3%넘게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흐름을 이어가는 듯 하더니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525.90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개인이 231억원 사고 있고, 기관이 196억원 매물을 내놓고 있다.
 
서울반도체(046890)는 2분에 이어 3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1%넘게 뛰어오르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회사는 과거 낮은 성장율을 보이던 휴대폰 분야 매출이 전분기 26% 증가했고, 조명용 LED를 비롯해 TV와 자동차 등 전 분야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6위 종목인 메가스터디(072870)는 외국인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주당 17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3거래만에 4% 넘게 급등하면서 주당 18만원선을 넘어섰다. 현대증권은 최근 메가스터디에 대해 EBS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 고득점을 노리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사교육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중국관련주와 제4이동통신 관련주들도 강한 모습 보이고 있다.
 
지수선물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며 0.35포인트(-0.16%) 내린 248.10에서 움직이고 있다.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32억원과 59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만이 136억원 매수우위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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