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의 올해 마지막 간담회가 서울대학교 SK텔레콤 연구동에서 열렸습니다.
정 사장은 T맵 등 핵심 서비스의 기반 기술을 개방해 개인 개발자와 관련 기업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는 이른바 서비스 플랫폼 사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 사장은 우선 3년간 투입할 1조원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 사장은 “1조원은 거의 연구개발에 투입된다”며 “3년간 매년 균등하게 투자할 예정이고 필요하면 투자액은 더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 사장은 SK텔레콤의 폐쇄적인 운영 체계가 시장 선도를 위한 경쟁 기회를 잃게했다고 토로하며 서비스 플랫폼 사업의 개방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K텔레콤의 서비스 플랫폼 사업과 자회사인 SK컴즈의 네이트 역할이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 정 사장은 “무선네이트 운영은 SK컴즈에 넘겼다"며 “서비스플랫폼 사업은 SK컴즈가 다소 약한 무선 부분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운영체제에 대한 종속 우려에 대해서도 SK텔레콤은 할 말이 많았습니다.
정 사장은 “전세계 이동통신사들이 (안드로이드 등) 단말기 운영체제를 만들어보자는 움직임이 있다”며 “SK텔레콤이 다소 희생을 하더라도 속도 있게 단말기 운영체제를 별도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내 포털 사업자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단말기에서 제외하는 계약 여부에 대해서 정 사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구글이 장악해 막고 있다”면서도 “이면 계약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사장은 이에 앞서 “이통사 입장에서 중립적인 입장이 필요하다”며 "네이버 등 국내 포털 서비스가 다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특허 침해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팅크웨어의 지도서비스 아이나비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였습니다.
정만원 사장을 대신해 답변에 나선 홍성철 서비스 부문장은 “현재로서 (특허침해) 리스크가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 오해도 많은데, T맵은 기존의 내비 업체들과 동반 성장이지 경쟁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정 사장은 정부의 마케팅 가이드라인을 잘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점과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스마트폰 통화 품질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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