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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3년 연속 영업익 흑자…테스트핸들러 매출 호조
선종업 대표 "매출 성장 지속으로 흑자 기조 이어갈 것"
2023-03-29 15:45:06 2023-03-29 15:45:06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미래산업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62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16.2%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미래산업의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5.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7.1%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검사 장비 '테스트핸들러'의 매출 호조가 3년 연속 흑자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과 판관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면서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열풍으로 인한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속 영업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핸들러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력을 바탕으로 투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테스트핸들러는 반도체의 성능, 불량 등을 검사하기 위한 반도체 후공정 검사 장비인데요. 미래산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생산된 반도체를 테스터와 연결해 반도체 소자를 검사하고 결과에 따라 등급별로 자동 분류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지난해 미래산업의 테스트핸들러 사업부문(ATE)과 칩마운터(Chip Mounter) 사업부문(SMT)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5.5%, 24.7% 늘었습니다. 
 
미래산업은 자동차 전장, 가전제품 등 다양한 생산라인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는데요. 국내외 등록된 특허 수만 173건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선종업 미래산업 대표는 "전방 산업의 약세에도 경쟁력 있는 제품과 적극적인 영업 성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영업이익률 개선과 영업활동에 따른 매출 성장 지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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