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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밴드 디페쉬 모드 15집…"팬데믹 우울과 기쁨의 완벽한 균형"
2023-03-24 10:18:17 2023-03-24 13:48:17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신스팝 밴드 디페쉬 모드가 2인조 체제로 재편하고 정규 15집 음반을 내놨습니다.
 
24일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5집 타이틀은 'Memento Mori'로, 지난해 5월 키보디스트 앤디 플레처가 세상을 뜬 후 마틴 고어(기타리스트) 데이브 게한(리드 싱어) 2인 편성으로 내놓은 결과물입니다. 코로나 초창기부터 작업한 음반은 팬데믹 시기 겪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데이브 게한은 선발매 싱글 'Ghost Again' 공개 당시 "나에게 이번 작품은 우울함과 기쁨의 완벽한 균형을 잡는 것과 같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앨범에는 'Ghost Again'과 타이틀곡 'Wagging Tongue'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습니다. 디페쉬 모드는 앨범에 대해 "편집증적인 집착부터 카타르시스에 이르기까지, 그 사이의 무수한 감정을 다룬다"고 소개했습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신스팝 밴드 디페쉬 모드.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디페쉬 모드는 1980년대 뉴웨이브가 유행하던 시기 뉴 오더, 펫 샵 보이즈와 신스팝을 이끈 주역입니다. 2010년대 포스트펑크리바이벌 열풍 때도 신스팝적인 변화를 주도했고, 마릴린 맨슨이나 나인 인치 네일스 같은 메탈 음악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2014년 NME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대 아티스트' 중 37위에 들었습니다. 음산한 기타 리프와 어두운 신스 효과를 결합한 아레나 지향형 록 사운드는 디페시모드가 원류라고도 소개했습니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와 UK차트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며 상업성과도 인정받았습니다. 통산 1억 장의 앨범 판매고와 누적 스트리밍 53억 회라는 대기록을 보유 중이며, 지난 202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습니다.
 
밴드 디페쉬 모드의 열다섯 번 째 정규 앨범 'Memento Mori'는 현재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신스팝 밴드 디페쉬 모드 15집 'Memento Mori'.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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