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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장세..'환율' 변수 잊지말자
(주간전망)1900선 회복기대..IT와 중소형주 주목
2010-10-24 10:00:00 2010-10-24 10:11:43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이번주 증시는 수급이 탄탄해지고 있는 IT등을 중심으로 코스피 19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 1900 을 향한 전진은 계속되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뒷심을 보여줬다. 70포인트 내외의 변동성은 있지만 전주와 큰 변화가 없는 주간 종가를 보여줬다.
 
지난주에 가장 반가웠던 흐름은 외국인은 여전히 주식을 사고 있다는 점과 IT에 대해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지수하락과정에서 나온 이같은 흐름은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 증시포인트..2개는 풀리고 2개는 남고
 
최근 지수와 종목을 움직이는 기준은 네가지.
 
중국과 유동성(양적완화) 그리고 환율과 실적이다. 지난 19일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으로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안정적인 성장으로 받아들였다.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해서도 차분하게 대처하는 모습. 앞으로 성장성을 더욱 높여가거나 실적바닥을 찾은 종목에 대한 접근이 뚜렷했다. 대표적인 종목이 LG디스플레이(034220). 3분기 실적은 기대이하였지만 4분기 이후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 오히려 강세였다.
 
다만 환율과 달러 유동성은 미지수이다.
 
미국 연준은 추가적인 달러풀기에 확신을 심어주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시장 지향적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까지 언급되며 타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역력하다. 중국과 미국에서 나온 그동안의 상황들을 보면 유동성을 빠르게 줄이려는 의도는 없어 보인다.
 
다만 확실함을 얻기위해서는 11월초에 열린 정상회담과 미국 FOMC회의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 1900선 회복기대..IT와 중소형주 주목
 
이번주 증시는 결국 불확실성이 제거된 두가지 포인트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시장접근도 기술적 또는 투자심리 측면에서도 모두 긍정적으로 매수관점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일봉상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한 후 안착과정이 있다"며 변동성을 이용해 매수기회로 삼을 수 있는 구간으로 봤다.
 
다만 환율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속도조절도 염두해야 한다.
 
이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업종은 IT. 저가메리트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덜어내며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 IT업체들이 잇따라 좋은 실적을 내놓으며 IT 경기가 최악은 지났다는 평가와 함께 외국인들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저평가된 IT를 산 것"이라고 봤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 돌파를 타진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IT주에 대해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지수흐름을 긍정적으로 보게한다"며 자동차와 화학주에 강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영욱 현대증권 e-비즈부 과장은 1900선에서는 대형주의 탄력이 둔화되며 중소형주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조 과장은 "중소형 화학주와 자동차부품, IT장비 그리고 중국 내수 관련 수혜주에 관심가질 것"을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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