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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챗봇 '바드' 조만간 공개…챗GPT 겨냥
MS, 챗GPT 관련 발표 임박
2023-02-07 13:18:49 2023-02-07 13:19:39
챗GPT.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오픈AI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글 역시 이에 맞설 대항마 출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는 7일(현지시각)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바드'(Bard)가 신뢰할만한 테스터들에게 개방될 것"이라며 "향후 수 주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피차이 CEO는 "바드의 응답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성, 근거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도록 외부 피드백을 자체 내부 테스트와 결합할 것"이라며 "바드는 전 세계 지식의 넓이와 더불어 우리 AI의 지능과 창의성을 결합시켜 가장 최신의 고품질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드'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 프로그램 '람다'(LaMDA)에 의해 구동됩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챗GPT가 나오면서 '이제 구글의 시대는 끝났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이에 구글은 심각한 위기 경고를 뜻하는 '코드 레드'(code red)를 발령했습니다.
 
피차이 CEO가 AI 전략 관련 회의에 직접 참석해 지시하는가 하면 3년 전 회사를 떠난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도 불러들여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클로드'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 중인 앤스로픽과 제휴 관계를 맺고 약 4억 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앤스로픽은 오픈AI에서 갈라져 나온 업체입니다.
 
한편 같은날 MS도 챗GPT와 관련된 언론 행사를 7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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