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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비용감축 위해 직원 2000명 해고”
2023-02-01 15:45:59 2023-02-01 15:45:5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이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2000명가량을 해고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이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댄 슐만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이같이 말하고 감원을 몇 주 내 실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로이터는 경기 둔화로 타격을 입은 핀테크 업체 중 하나인 페이팔이 경기침체에 대비해 정리해고 계획을 내놨다고 이날 전했습니다. 슐만 CEO “회사는 비용 구조를 적절하게 조정하고 핵심 전략의 우선순위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 1년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지속해서 투자하면서도 도전적인 경제 상황에 맞서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재편 등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하지만 세상과 고객, 경쟁 구도가 진화함에 따라 우리도 계속 변화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페이팔은 지난해 11월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연간 수익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페이팔은 지난해에 비용 절감 계획을 시작했으며, 작년엔 9억 달러(1조1100억원) 올해는 13억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절감 계획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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