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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환경부, 녹색산업 해외 진출 협력방안 논의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 방문…현장 애로사항 확인
2023-01-27 16:37:54 2023-01-27 16:37:54
박경일(왼쪽 첫번째) SK에코플랜트 사장과 한화진(왼쪽 두번째) 환경부 장관이 'AI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SK에코플랜트)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환경부와 협력을 강화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T) 및 폐배터리 재활용 중심의 녹색산업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녹색시장 선점에 나섭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6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했습니다.
 
환경시설관리는 국내 최대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으로 전국 1290여개의 수처리시설과 4개의 소각시설, 매립시설 및 폐유·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는 1일 소각용량 96톤, 시간당 스팀생산용량 25톤, 발전설비 용량 1.13MWh 규모의 소각시설입니다.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녹색 신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청취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계획됐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를 통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물산업 등 3대 녹색 신산업 분야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문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담당 임원,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자체 보유한 소각로 AI 운전 최적화 솔루션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의 해외 진출 전략과 계획 등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양측 참석자들은 국내 최초로 AI 운전 최적화 기술을 도입한 소각로를 둘러보고 직접 AI 솔루션을 시연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 행사는 민관 협업을 통한 녹색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SK에코플랜트와 환경부는 협업을 통한 단위사업별 수출·수주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혁신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환경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성장성 높은 글로벌 녹색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특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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