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 브랜드 아파트 1만여가구 분양
지방 중소도시 전체 공급 물량 52% 차지
2023-01-23 11:23:09 2023-01-23 11:23:09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올해 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약 1만2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중소도시(수도권 및 지방 5대 광역시 제외)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1만1736가구가 공급될 계획입니다. 이는 올해 1분기 지방 중소도시 전체 공급 물량(2만2520가구)의 52%를 차지하는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물량(4577가구)보다 1.5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청주에 공급 예정 물량이 4174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경남 창원이 3605가구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강원 원주 1798가구 △전북 군산 1652가구 △경북 포항 1455가구 △경북 구미 1350가구 △경남 사천 1100가구 △강원 춘천 1039가구 △강원 속초 925가구 △충남 아산 787가구 △전남 목포 770가구 △전북 익산 745가구 등의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전년 대비 분양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지난해 급작스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이 미뤄진 단지들이 많아졌고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분양시장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 완화책을 내놓은 1월 첫째주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2.12로 전주(71.5) 대비 0.6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에 시장의 관심은 규제 해제에 따른 훈풍이 지방 중소도시 분양시장까지 번질지 여부로 쏠리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온기가 지속되면 지방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도 높고 지난해 시장 침체 속에서도 지방에서의 브랜드 아파트 인지도는 높았기 때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건수는 총 42만4950건으로 이 중 약 57%에 달하는 24만2062건이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몰렸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1분기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에 나선 대형 건설사 단지들의 분양성적을 통해 지방 분양시장을 전반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전면적인 부동산 규제 해제를 통해 대출을 비롯한 청약 문턱이 크게 낮아진 만큼 실수요는 물론 선점을 위한 투자수요까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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